야권의 대선주자로 꼽히고 있는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장 이사장 측은 2021년 6월 24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반문 단일화를 위해 빅텐트를 쳐야 하는 것이다"며 "(장 이사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놓고 고민 중인 상황이다"이라고 말했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여러 국회의원에게서 끊임없이 입당 제안을 받고 있는 것이지만, 입당을 두고 구체적인 방향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답니다. 지난 2000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장 전 의원은 옛 동교동계 핵심으로 분류됐답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전략 브레인으로서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내 'DJ 적자'로 불리기도 했답니다.
장 이사장은 근래 들어서 SNS에서 "전 국민이 반문 전선의 빅텐트에 참여하는 결단을 내려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할 시간이 됐던 것이다"며 대권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답니다. 한편, 이날 광주를 방문한 장 이사장은 "앞으로 여러 가지 경제 회복 정책들도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며 "민생 경제가 얼마나 피폐해졌는지, 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답니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장 이사장의 입당 가능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호남 출신인 조수진 최고위원은 "'DJ계'인 장 이사장을 포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아울러서, 최재형 감사원장 등 여러 인사들을 폭넓게 받아들인다는 메시지를 내야 하는 것이다"고 이준석 대표에게 요구했고, 이 대표는 이 요구를 받아들인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