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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스틴 딘과 총액 130만 달러 재계약..."최고의 LG 팬들 앞에서 내년에 또 뛴다는 게 기대
- 2023. 11. 17.

LG 트윈스는 17일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0)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오스틴 딘은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합의했답니다.

올 시즌 LG 트윈스에 입단한 오스틴 딘은 139경기에서 타율 3할1푼3리 163안타(4위) 23홈런(3위) 95타점(3위) 그리고 리그에서 가장 많은 15개의 결승타를 기록했다.


KT와의 한국시리즈에서 20타수 7안타 타율 3할5푼 1홈런 5타점 3득점을 올리며 1994년 이후 29년 만의 통합 우승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의 성공 요인으로 변화구 대처 능력을 꼽았다. 그는 "국내 투수들이 외국인 타자를 상대로 변화구를 많이 던지는데 어느 만큼 변화구에 대처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오스틴은 변화구 대처 능력이 뛰어난 게 첫 번째 성공 요인"이라고 했다. 

출발이 좋았던 점도 반가운 소식. 오스틴은 4월 한 달간 97타수 34안타 타율 3할5푼1리 2홈런 20타점 15득점을 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외국인 선수에게 4월이 아주 중요하다. 출발이 좋아야 한 시즌을 잘할 수 있다. 4월 좋게 잘 풀려 정말 다행"이라고 했답니다.

야구만 잘하는 게 아니다. 성격이 원만하고 매너가 좋아 팀 분위기에 빠르게 녹아들며 동료들로부터 진정한 팀의 일원으로 인정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캠프에 처음 합류했을 때부터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야구에 대한 절실함이 있다. KBO리그를 좋아하고 재미있어하고 호감도가 굉장히 높다"고 했다. 

또 "야구를 잘한다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라 활발하면서 선을 확실히 지킨다. 자제할 땐 자제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잘한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야구 잘하고 매너 놓은 오스틴을 두고 "완벽하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오스틴 딘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구단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올 시즌동안 겪어본 LG 트윈스 팬들의 응원은 정말 최고였다. 그런 팬들 앞에서 내년에 또 뛴다는 것에 대해 기대가 된다. 여러분 내년에 봐요"라고 말했답니다. 

차명석 단장은 "오스틴 딘 선수는 올 시즌 LG 트윈스가 통합 우승을 달성하는데 본인의 역할을 확실하게 보여준 선수로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했다. 


또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적으로도 훌륭한 선수이다. KBO리그 경험도 쌓이고 적응이 완료된 만큼 내년에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율 0.417, 5타점' 오스틴이 뜨겁다, LG가 웃는다
- 2023. 11. 11.

LG 트윈스를 오랫동안 괴롭혔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어낸 오스틴 딘(30)이 가을야구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의 숙원인 우승으로 가는 길에도 앞장 서는 중이랍니다.

LG는 외국인 타자로 인해 마음고생이 유독 심했던 팀이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9시즌 동안 LG가 외국인 타자 교체 없이 시즌을 마친 건 단 3시즌일 정도다. 그간 여러 선수가 LG를 거쳤지만, 기대를 충족 시킨 이는 거의 없답니다.

2017년 대체 선수로 합류한 제임스 로니는 시즌 중 부진으로 2군행을 지시받자 이에 불만을 품고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가는 황당한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2021~2022년에는 2년 연속 외국인 타자를 바꿨지만 대체 외인들마저 신통치 않았다. 결국 2년 연속 외국인 타자 없이 가을야구에 나서야 했습니다.

타선의 '핵' 역할을 해줘야 하는 외인 타자 공백은 단기전에서 더욱 치명적이었다.

LG는 2021년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고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준플레이오프에 올라온 두산 베어스에 1승2패로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해는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지만 3위 키움 히어로즈에 1승3패로 밀려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답니다.

올해도 오스틴과 손잡기 전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당초 LG는 지난해 초 아브라함 알몬테와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을 맺기로 했지만,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됐다.

알몬테와 동행이 무산되면서 LG는 딘을 총액 70만 달러에 합류시켰다. 돌아보면 '신의 한 수'가 된 선택이었습니다.

오스틴은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했고, 쾌활한 성격으로 팀에도 빠르게 녹아 들었다. 성적도 나무랄 데 없었다. 오스틴은 올해 139경기에서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 87득점 7도루를 올리면서 맡은 바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냈다.

아울러, 우승을 향한 마지막 퍼즐을 맞춘 LG는 올해 줄곧 상위권을 달렸고, 1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답니다.

2002년 이후 21년 만에 오른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도 오스틴은 팀의 질주를 지휘하고 있다.

지난 7일 KT 위즈와 벌인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몸을 푼 오스틴은 이튿날 2차전에서 팀이 0-4로 끌려가던 3회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반격을 이끌었답니다.

10일 열린 3차전에서는 정규시즌 상대 전적 11타수 1안타로 약했던 KT 선발 웨스 벤자민을 무너뜨리는 선제 3점포를 터뜨렸다. 5-7로 끌려가던 9회 2사 1루에서는 상대 마무리 김재윤에 볼넷을 골라 찬스를 연결, 8-7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4번 타자' 오스틴이 한국시리즈 3경기에서 12타수 5안타(타율 0.417), 1홈런 5타점으로 펄펄 날며 LG의 공격도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는 중이다. 오스틴이 연일 활약을 펼치자 LG 우승 도전에도 힘이 실린답니다.